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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하고 엘레강스한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by rammmii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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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디자이너 1세대이자 글로벌 디자이너로서 대한민국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패션계의 거장이자 대한민국 패션 선구자이기도 한 앙드레 김입니다. 오늘은 독특한 말투와 제스처, 그리고 대한민국의 패션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앙드레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대한민국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 김
  • 국내외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디자이너
  •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다

 

 

대한민국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 김

1935년생인 앙드레 김은 극장에서 우연히 본 영화를 계기고 디자이너를 꿈꾸게 됩니다. 그는 1962년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를 했고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쇼를 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국내외를 넘나들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색깔이 가득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1964년 당대 최고의 인기 배우였던 엄앵란의 웨딩드레스를 맡아 디자인했고 1968년 뉴욕 패션쇼에서는 약 3만 55천 불 규모의 주문을 받으며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988년에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복을 디자인하면서 디자이너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갔습니다. 패션계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1977년 패션디자이너로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과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수여받게 됩니다. 20055월 대장암 진단을 받고도 이를 대중에게 알리지 않고 투병생활을 하며 활동을 했으나 5년 뒤인 2010812일 건강 악화로 별세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디자인은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단아한 한국의 미가 빠지지 않고 표현됩니다. 생전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늘 표현해 오던 그였기에 한국을 더욱더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했던 그의 철학이 패션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앙드레 김은 단순히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넘어 하나의 예술로서 가치를 보여주는 패션쇼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그의 패션쇼와 그의 쇼 피날레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그의 패션쇼에 참석하고 거쳐갔으며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모델로 서느냐가 인기 여부를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그의 패션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인기 스타뿐만 아니라, 신인 배우들도 과감하게 무대에 내세우며 신인 스타 발굴의 역할도 소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시간이 넘게 진행되는 앙드레 김 쇼의 화룡정점은 피날레입니다. 앙드레 김의 마지막 피날레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혼식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의 피날레는 두 남녀가 이마와 손바닥을 맞대며 정면을 보게 하며 쇼가 마무리됩니다. 해당 장면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앙드레김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갔습니다. 대표적으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용 무늬 자수 옷을 맞춤 디자인하였고 이 옷은 마이클 잭슨의 애착 셔츠가 되기도 했습니다. 잭슨은 앙드레 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여러 번 직접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지만 앙드레 김은 한국의 디자이너로 남고 싶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속 디자이너로서 활동하진 않았지만 마이클 잭슨을 위해 여러 벌의 옷을 디자인해 줄 정도로 앙드레 김은 마이클 잭슨이 애정하는 디자이너였습니다.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다

앙드레 김을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그의 시그니처들이 있습니다. 먼저, 색깔입니다. 흰색과 검정색은 그를 대표하는 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앙드레김은 언제나 새하얀 옷과 정갈한 검정 머리, 그리고 짙은 아이라이너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앙드레 김을 떠올리면 흰색과 검정색이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앙드레 김이 생전에 공개한 옷장에는 흰색 옷들이 가득했고 그의 침대, 자동차 색 모두 흰색이었습니다. 앙드레김의 흰색 의상은 그를 대표하기도 하지만 '백의 민족'이라고도 불리는 대한민국 국민을 더욱이 자랑스럽게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앙드레김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앙드레 김의 말투와 제스처입니다.. 살짝 어눌하면서도 우아하기도 한 독특한 말투를 가지고 있던 앙드레 김은 당시 말투 하나만으로도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성대모사를 만들어내며 유행을 이끌었습니다. 말투와 함께 언제나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걸음걸이를 보인 앙드레 김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아이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머리 스타일, 화장법 등 그의 하나하나 모든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디자이너를 넘어 한 시대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그를 칭할 수 있겠습니다.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 별세하신 지 어느덧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아한 말투와 행동, 상대를 배려하는 에티켓까지 완벽했던 앙드레김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본인의 삶과 패션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그였기에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존경받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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