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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녀, 비비안 웨스트우드

by rammmii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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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유행이 돌아오면서 그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들의 인기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스트릿 패션에서 목걸이, 가방을 비롯해 옷까지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고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오늘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바스 릴리프 목걸이를 착용해 키치하면서도 다크한 분위기의 룩을 연출했습니다. 오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최근 패션계에서 핫한 브랜드 중 하나인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이름 자체가 곧 강력한 브랜드인 그녀, 비비안 웨스트우드
  • 패션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운동가
  •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인기는 계속된다

 

이름 자체가 곧 강력한 브랜드인 그녀, 비비안 웨스트우드

비비안웨스트우드는 그녀의 이름이 곧 강력한 브랜드 그 자체입니다. 1941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로서 생활을 하다가 말콤 맥라렌을 만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녀가 그를 만난 1960년대 후반은 글로벌 경제 불황 시기로 기존 사회질서와 관습에 대한 반발심으로 펑크 문화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펑크를 기반으로 하는 부티크를 운영하며 과감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의 옷을 선보였습니다. 이 시기에 말콤이 인기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가 되면서 비비안 웨스트우드에게 밴드의 스타일링을 맡기게 되고 그녀는 펑크 룩의 선두주자가 되게 됩니다.

 

1981년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전통과 펑크를 적절히 믹스한 그녀의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고 이후, 현재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대표하는 해리스 트위드와 체크무늬인 타탄 체크를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에게 확실하게 브랜드를 각인시킵니다. 항상 거침없고 자유로운 패션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1990, 1991년에는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였고 영국 왕실 기자 작위를 받은 유일무이한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패션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운동가

적게 사고, 잘 고르고, 오래 입어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강조한 말입니다.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창업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한 비비안웨스트우드였지만 그녀가 옷에 가지는 철학은 확고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판매를 위한 브랜드를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패션 산업에서 발생하는 노동 착취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기존의 부당한 노동 관행을 바로잡고 투명한 공급망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아가, 그녀는 사회적 차별을 반대하는 인권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했습니다. 평등과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으며 인종, 성소수자, 장애인 등 다양한 형태의 차별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사회운동가뿐만 아니라 환경운동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첫 컬렉션에서도 DIY 방식의 옷을 볼 수 있었듯 환경에 대한 그녀의 관심은 일관됐습니다. 2015년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지구 기후 팝업에 동참하는 뜻을 보이며, ‘기후 혁명’, ‘프래킹은 범죄다의 피켓을 들고 피날레 무대와 거리를 행진하기도 했고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기후 혁명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컬렉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022FW 컬렉션에서는 90% 이상이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으며 본인의 브랜드에서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갔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인기는 계속된다

패션계를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던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20221229일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패션계의 대모로 불리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그녀였기에 그녀의 죽음은 더욱이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Y2K 유행이 시작되면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인기도 다시 급상승하고 있는 최근입니다. 비비안웨스트우드의 ORB 로고를 활용한 아이템들은 국내외 패션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ORB 로고를 활용한 액세서리와 의류 제품들은 국내 MZ 세대 사이에서 그 자체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트와이스 나연, 레드벨벳의 조이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목걸이로 Y2K 감성을 강조한 룩을 완성했고 MZ세대들에게 최대 인기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가 비비안웨스트우드 의상을 입고 어텐션 무대에 등장하며 비비안웨스트우드가 MZ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름답고 멋진 옷을 만드는 것을 넘어 패션계에 사회문제와 환경문제를 정면으로 던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를 넘어 활동가로서 살아온 비비안 웨스트우드입니다. 펑크 문화의 중심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살아온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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